한기평, 오케이캐피탈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입력 2024-06-26 10:56  

한기평, 오케이캐피탈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고금리 장기화에 캐피탈사 신용등급 하방 압력 지속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오케이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사업기반 약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높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부담으로 인한 미흡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감안할 때 자산건전성이 단기간 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오케이캐피탈은 지난해 2천2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총자산이 34.7% 감소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1개월이상연체율, 요주의이하여신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0.8%, 36.2%, 9.2%로 작년 말(11.3%, 36.9%, 10.9%)에 이어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다.
같은 시기 부동산 PF 관련 대출은 1조3천250억원으로 영업자산의 5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46.5%였다. 자기자본 대비 브릿지론 비중은 145.3%에 이른다.
윤희경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저하가 장기화하면서 정상 사업장이 부실화될 수 있고, 감독 당국이 발표한 부동산PF 연착륙 방안에 따른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PF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큰 캐피탈사들의 신용등급은 최근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앞서 M캐피탈, DB캐피탈 등도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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