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채널 독점 '더 라이벌리'…자체 제작 콘텐츠 늘려 차별화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의 자체 제작 TV 콘텐츠가 전 세계 전문가와 소비자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27일 LG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LG채널의 독점 콘텐츠 '더 라이벌리'(The Rivalries)는 최근 미국 웨비 어워드의 '비디오-스포츠(브랜디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 1996년에 시작해 올해로 28회를 맞은 웨비 어워드는 미국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주최하는 디지털 콘텐츠 시상식이다. '디지털 분야 오스카'로 불리며 국제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매년 1만개 이상의 출품작 가운데 각 분야의 전문가 평가 및 전 세계 이용자들의 온라인 투표를 받아 웹·모바일, 비디오, 게임, 인공지능(AI) 등 9개 부문을 시상한다.
더 라이벌리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소속 여러 대학 간 라이벌 관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아이스하키, 테니스,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의 관계자 인터뷰, 최신 경기 영상,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았다. 2022년 첫 시즌을 시작해 올해 3번째 시즌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최근 미국 3대 광고 크리에이티브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텔리 어워드와 뮤즈 어워드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올해로 3년째 NCAA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공식 NCAA 기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LG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서비스인 LG채널에서는 북미에서 유일하게 NCAA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특히 최근 들어 FAST 서비스는 자체 제작 및 독점 콘텐츠를 늘리며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더 라이벌리 역시 LG전자가 전문 영상 업체와 협업해 자체 제작한 콘텐츠로 LG채널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LG채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로 시청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배치하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NCAA 외에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 리그인 미국프로풋볼(NFL)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유럽에서는 테니스 채널과 국제 축구 A매치를 즐길 수 있는 '피파+' 채널을 운영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쿠텐 TV'의 영화, 드라마 등 국가별 인기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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