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니제르 서부 접경 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군인 20명과 민간인 1명 등 2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군정이 밝혔다.
니제르 군정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서부 틸라베리주 타시아 마을에서 테러 무장단체 연합이 매복 공격을 감행했다"며 "무장 조직원 수십 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조직원을 추적하기 위해 공군과 지상군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공격의 배후가 어느 조직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접경 틸라베리주의 타시아 마을은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과 연계된 무장단체가 10년 가까이 유혈 반란을 일으킨 곳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에서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무장단체의 준동은 2012년 말리에서 시작돼 2015년부터 인근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로 확산했다.
유엔에 따르면 사헬 지역에서 지속하는 분쟁으로 지금까지 200만 명 넘는 난민이 발생했고 작년에만 수천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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