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식품회사 농심[004370]과 관련해 27일 "국외 시장에서 K-푸드(한국산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61만원으로 종전보다 9% 높였다.
주영훈 연구원은 "농심의 국외 성과는 미국 실적의 기저 부담과 중국 유통망의 변경 여파로 1분기까지 주춤했지만, 본격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수출 물량이 느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제조원가율 상승 부담이 3분기부터 줄며 영업이익이 올라가는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 뒤 조정을 받는 구간이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기대되는 만큼 재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농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천806억원과 518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 늘고 영업이익은 4% 줄어든 수치다.
농심의 전날(26일) 종가는 49만3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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