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와 북한의 여자축구 대표팀이 다음 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두차례에 걸친 친선 경기를 벌인다.
28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축구협회(RFU)는 7월 12일 오후 8시, 15일 오후 7시 모스크바 모스크비치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여자축구 친선경기가 잇따라 열린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북한 여자축구는 10위, 러시아 여자축구는 27위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국제대회 출전에 제한을 받고 있다. 러시아 여자축구 대표팀은 올해 보츠와나, 에콰도르,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를 했다.
북한은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게임스에도 초청받아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와 이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으로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은 스포츠 부문 교류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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