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기[009150]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겠지만,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는 양호하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2분기 매출액 2조3천600억원, 영업이익은 2천5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0.9%, 2.2%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국 전략 고객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MLCC Blended ASP(혼합 평균판매단가)가 전 분기 동등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국내 고객사향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흐름이 2분기에도 양호하고 MLCC 제품 믹스 및 가동률 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추정했다.
그는 국내 전략 고객사의 2024년 신제품의 2분기 판매량은 770만 대로 작년 2분기 전작 판매량 680만 대보다 13.9% 높은 것으로 추산되며, 이러한 흐름은 북미 경쟁사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9월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MLCC 가동률은 1분기 80%에서 2분기 85%로 상승했을 것으로 보이며, 고부가가치 산업, 전장 매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전기의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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