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감독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대형 금융업 상장사들이 재무제표 주석에 국제표준 전산 언어 'XBRL'을 적용해야 한다고 1일 안내했다.
대상은 개별자산 총액(직전 사업연도 기준) 10조원 이상 법인이다.
이후 2조원 이상(2026년도 반기보고서) 및 2조원 미만(2027년도 반기보고서) 금융업 상장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시행한다.
XBRL은 기업 재무 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매출, 영업이익 등의 계정과목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코드를 부여한 전산 언어다.
금감원은 "투자의사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석이 기존 비정형 데이터(문장 또는 HTML 형식 표)에서 정형화된 XBRL 데이터 형태로 제공됨에 따라 정보 이용자가 분석 도구를 활용하여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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