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전기차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전방위 경협 희망"

입력 2024-07-03 11:30  

통상본부장 "전기차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전방위 경협 희망"
현대차 인도네시아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 양산 행사 참석
인도네시아 투자장관과 경협 논의…"韓 기업 투자 걸림돌 없게 지원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전기차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경제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현대차의 현지 배터리 탑재 전기차 양산 기념행사에 참석해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 전기차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과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세운 배터리셀 합작 공장인 HLI그린파워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본격화한다. 이 배터리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코나 일렉트릭(EV)에 탑재된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77만7천㎡의 부지에 현대차그룹의 첫 아세안 완성차 공장인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을 준공해 가동 중이다.
정 본부장은 이 행사에 이어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전기차,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 프로젝트에 걸림돌이 생기지 않도록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양측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태양광, 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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