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KB금융[105560]이 지속적인 호실적과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에 힘입어 3일 연이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9시 20분 현재 KB금융은 전날보다 1천400원(1.8%) 오른 8만4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12% 오른 8만5천500원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B금융은 지난 2월에 이어 7월에 자사주 3천200억원 이상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경상 이익과 자본 비율, 주주 환원 등 모든 측면에서 투자자에게 가장 편안한 은행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9만6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올렸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지주[055550](1.62%), 하나금융지주[086790](1.11%), 메리츠금융지주[138040](1.14%), 우리금융지주[316140](1.04%)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금융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밸류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밸류업 정책과 관련한) 핵심적인 세제 지원이 곧 발표될 예정이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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