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학교·유치원 등 집단 급식시설 조리음식 납품 업체 28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학교·유치원 등에 배달 급식을 납품한 이력이 있는 업체 61곳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냉장·냉동 보관 기준 준수, 제조·조리 시설 위생 관리 여부 등이다.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 수거·검사도 실시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최근 3년간 대량 조리 배달 음식으로 인해 발생한 식중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요 원인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당 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해 충분히 끓여도 다시 증식할 수 있으며, 제육볶음·불고기·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식중독이 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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