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절차 없고 중계 수수료 면제…원금 수취 보장"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기업의 편의를 위해 이머징마켓 현지 통화로 비대면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지역특화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특화송금은 기업이 해외송금을 신청할 때 확정한 현지 통화 금액을 수취인이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받을 수 있는 송금 서비스다.
하나은행 기업뱅킹에서 중남미 지역 10개국(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우루과이)을 포함한 동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동 등 이머징마켓 22개 현지 통화 해외송금을 지원한다.
지역특화송금 이용 시 중계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취인에게 계약 원금 그대로 전달되기를 원하는 수입기업, 해외지사 설립 법인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현지 통화 원금 그대로 수취할 수 있는 지역특화송금 서비스 시행으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 경쟁력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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