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한화 주가가 오너 일가의 공개매수 소식에 5일 4% 넘게 올랐다.
이날 ㈜한화는 전장보다 1천200원(4.31%) 오른 2만9천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5.92% 오른 2만9천500원을 기록하며 공개 매수가인 3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달 5∼24일 한화 보통주 600만주를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된 보통주의 8% 규모다.
주당 매수 가격은 최근 1개월 평균 대비 12.9%, 전일 종가 대비 7.7% 할증한 3만원으로 책정했다.
한화에너지가 해당 주식을 모두 매수하면 지분율은 기존 9.7%에서 17.7%로 올라간다.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면 김 회장에 이어 ㈜한화의 2대 주주가 된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화는 한화우선주 장외 매수 계획도 공시했다. 기존 주주에게 통지해 제1우선주 양도 신청을 받는 장외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우[000885]는 시가총액이 191억원에 불과한 소형주다. 장외 매수가 종료되면 우선주는 소각 후 상장폐지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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