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에서 러시아군이 진격을 거듭하면서 점령지를 조금씩 넓히는 양상이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도네츠크주의 주도 도네츠크시에서 30㎞가량 떨어진 소킬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도네츠크주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로 꼽힌다. 러시아가 일부 지역을 점령한 상태에서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진격 속도는 최근 빨라진 모습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군이 지난달 20일 도네츠크주의 스피리네와 노보올렉산드리우카 등 마을 2곳을 장악했고 이튿날인 이달 1일에는 도네츠크주 노보포크로우스케를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주에서 자국군이 전날 우크라이나군 여단 6개를 타격해 전과를 거뒀다고 전하기도 했다. 러시아 측은 전날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 병사 650명과 전차 12대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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