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나토회의 기간 스타머 신임 英총리와 첫 양자 회담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뉴질랜드 등 비회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재와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토 비회원국 동맹들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면서 "만약 그들이 미국의 리더십을 믿지 않는다면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정상은 미국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보좌관은 "미국 리더십의 중요성을 그들이 믿지 않는다면 이들이 미국에 올 이유가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비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위태로운 입지에 불안감을 느끼는 동맹국들을 어떻게 진정시킬 것이냐는 질문엔 "그런 징후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상들은 다가올 회의에 기대감만을 보이고 있을 뿐"이라며 답변을 피해 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나토 정상회의 둘째 날인 오는 10일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와 첫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안보 협정에 서명한 수십 개 동맹국과 함께 별도의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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