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0~13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터너 대사는 북한이탈주민의 날(14일)을 앞두고 열리는 서울 북한인권 포럼(11일)에 참석하고 정부 및 시민단체, 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북한의 강제노동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 대사는 탈북자 및 탈북자 커뮤니티에 대한 미국의 지원 의지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또 북한 체제의 인권 침해·유린을 폭로하는 데 있어서 탈북자의 고유한 역할을 부각하고, 북한 인권 침해의 책임 문제에 대한 생존자 중심의 접근법을 진전시킬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국무부는 "탈북자는 자유롭게 사는 북한 주민들이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라면서 "미국은 한국 등 동맹국과 함께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확산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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