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가 오는 11월 24일 총선을 실시한다고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초 의회를 해산한 지 근 1년 만으로 지난해 6월 총선 이후로는 약 1년 반 만이다.
엠발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30일 일부 군부 세력의 군사정변(쿠데타) 시도가 무산되고서 같은 해 12월 4일 의회를 해산했다.
인구 약 200만명의 기니비사우는 1974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4차례의 쿠데타와 10여차례의 쿠데타 시도로 정치적 혼란과 사회 불안정이 이어져 왔다.
2023년 2월에도 수도 비사우 정부 청사에서 쿠데타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전이 발생한 뒤 수 시간 만에 진압됐다.
이후 정부와 의회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엠발로 대통령은 같은 해 5월 16일 의회를 해산하고 1년여 만인 지난해 6월 4일 총선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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