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자사 베트남 사업장이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로 친환경 사업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일 기업이 민간 발전사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업 간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DPPA)에 관한 시행령을 발행했다.
DPPA는 기업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베트남전력공사(EVN) 외에도 민간 발전 사업자와 일정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체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 DPPA 시행으로 삼성전자 베트남 사업장은 민간 발전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확보에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친환경 사업장 구현을 위해 베트남 정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DPPA 도입에 노력해왔다.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를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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