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10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해외 주식 수수료와 관련한 수익이 성장하고 금리 인하 뒤 업황이 개선하며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7천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영준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2천47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1천744억원)를 42% 웃도는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증시 호조 및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수수료 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 주식 매매수수료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MBK의 지오영 인수금융 6천억원 주선 등으로 IB 수수료 손익은 44% 늘어날 전망"이라며 "운용 및 기타 손익은 국내외 증시 호조, 우려보다는 낮은 대체투자자산 관련 비용에 힘입어 181% 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에 따른 업황 개선 덕에 향후 실적 역시 탄탄할 것으로 본다"며 "금리 상승기 때 억눌려있던 실적이 확대되며 주주환원 규모도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은 3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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