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여의도 본원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LH와 중소기업 간의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 ▲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대상 품목 지정 협조 ▲ 납품대금 연동제 적극 활용 ▲ 승강기 규격서 및 원가계산 표준화 시행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LH는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9조원으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매우 중요한 기관이며, 특히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품목을 구매하는 핵심적인 수요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는 중소기업의 하청 업체 전락을 막고 부당 하도급 거래와 저품질의 외국산 자재 유입을 방지하는 제도로 LH가 대상 품목 지정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여건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고품질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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