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10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내년도 기초연구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바탕으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국립대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기초연구연합회, 전국대학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 기초과학학회협의체 등에서 참석했다.
양 부처는 내년도 기초연구 사업 방향성으로 새로운 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개척·돌파형 연구' 신설, 소규모로 수월성 높은 연구를 지원하는 '창의연구' 확대 등을 들었다.
또 우수 대학 연구소를 육성하는 '국가연구소(NRL2.0)' 사업을 신설하고 대학연구소가 지역 특화 분야 연구과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컬랩'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와 함께 우리나라의 기초연구 생태계를 탄탄히 다지고, 대학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글로벌 수준의 기초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 부처가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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