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만7천650주 공모, 희망가 1만3천800∼1만5천700원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은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307만7천65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3천800∼1만5천7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425억∼483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일간 진행하고 같은 달 8∼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다음 달 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전진건설로봇은 코스닥 상장사인 모트렉스[118990]의 자회사로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 업체다.
콘크리트 펌프카는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원거리 타설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현재 글로벌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 시장은 전진건설로봇을 포함해 상위 6개사가 주도 중이다.
전진건설로봇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584억원, 영업이익은 329억원이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0.2%이며 같은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43.1%에 달한다.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피 상장과 함께 제품 고도화, 생산 기지 확대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 힘써 글로벌 CPC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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