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영국 스타머 총리 등과도 개별 정상회담 예정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출발 전 기자들에게 "나토와 일본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확인할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방미 기간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 등과 개별 회담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 간 회동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북한의 동향을 설명하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안보가 불가분 관계라는 인식을 공유할 생각이다.
기시다 총리는 방미 일정을 마치고선 독일로 이동해 올라프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14일 귀국한다.
그는 숄츠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안보 분야의 협력 추진을 확인하고 경제 안보를 포함한 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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