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11일 한미약품[128940]이 올해 2분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한미약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천835억원,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5, 74.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매출 3천875억원, 영업익 524억원)에 비해 매출은 부합하고 영업익은 11%가량 웃돈 수치다.
김 연구원은 "북경한미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품목의 견조한 성장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고수익 품목인 로수젯도 고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의 경영권 분쟁 종식 선언에 대해선 "약 6개월간 지속됐던 경영권 거버넌스 이슈가 봉합 가능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본업이 견조하고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비만 및 당뇨 치료제 성분)의 국내 대장주로서 후기 임상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거버넌스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이 과다하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40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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