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웨이브는 11일 올 2분기 누적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한 결산 리포트를 발표하면서 '연애남매' 등을 통한 20~30대의 신규 유입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첫 공개된 '연애남매'는 웨이브 역대 예능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오르며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16회차가 방영된 4개월간 주말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를 석권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20대 여성 신규 유료 가입자를 방영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견인하며 젊은 층에서 '대세 연애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웨이브는 전했다.
'연애남매'의 영향으로 웨이브 2분기 예능 장르의 시청 분량에서 20~30대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실제로 웨이브 전 장르 중 예능은 20~30대 시청자가 5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 기간보다 증가한 수치로, 이번 분기 20~30대의 시청 선호 장르가 예능임을 방증했다.
방송가에 젊은 출연자의 대거 등장 역시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기에 충분했다.
'신들린 연애'와 '돌싱글즈 5'가 그 주인공이다. 젊은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과정을 그린 '신들린 연애'는 웨이브 전체 시청자 중 20~30대가 6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990년대생 '돌싱' 남녀가 대거 출연한 '돌싱글즈 5' 역시 비슷한 시청 분포를 보였다. 전 연령 중 53.2%가 20~30대 시청자로, 이는 같은 세대를 향유하는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관심도가 쏠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신 콘텐츠 외에 꾸준히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현상도 두드러진다.
'무한도전'은 전 연령대에서 소비량이 많은 라이브러리지만, 그중에서도 2030 시청량 순위가 특히 높았다.
'무한도전'은 20~30대의 예능 시청 순위 4위에 오르며 스테디셀러인 '런닝맨',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리에 방영 중인 콘텐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웨이브는 오는 3분기 OTT 최초 드라마 리마스터링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2024년 4K 감독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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