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1천500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이 1천569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143억300만원 수준이다.
전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피해 차량이 304대, 손해액이 29억9천7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1천대가 넘는 차량이 피해를 신고한 것이다.
남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라 전북과 충남에서 피해 접수가 가장 많았다.
손해보험업계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자동차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 대응책을 추진한다.
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자회사인 주차관리회사와 협의해 손보사가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 적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업계와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해 침수 및 2차 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 없이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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