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서도 우려한 천만 유튜버 쯔양 협박 피해 논란

입력 2024-07-11 15:24   수정 2024-07-11 19:31

방심위서도 우려한 천만 유튜버 쯔양 협박 피해 논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구독자 1천1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친구에게 장기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인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 11일 회의에서 류희림 위원장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받는 한 유튜버를 거론하면서 "쯔양을 협박하고 갈취했다는 유튜버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도 방심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심위는 또 이날 어린이 출연자들이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나치게 짙은 화장을 하고 선정적인 가사의 노래를 하는 것에도 우려를 표했다.
안건으로는 만 10세 출연자가 음주 관련 가사를 담은 노래를 부르는 내용을 방송한 SBS[034120] FiL '더 트롯 쇼' 지난 5월 20일 방송분이 상정돼 관계자 의견진술이 의결됐다.
윤성옥 위원은 "아이들이 가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부르는지, 제작진이 아이들에 대한 보호가 부족한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5기 방심위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방송소위였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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