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대표 "최소 3개 이중항체 ADC 임상시험신청 진행 계획"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이중항체 전문 기업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1천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납입을 완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KDB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그룹,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상환 의무가 없는 전환우선주(CPS) 577만8천196주를 발행하게 되며,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는 보호예수 종료 후 전환권 행사 전까지 상장되지 않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이중항체 ADC(항체-약물 접합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중항체 ADC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항원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 내부로 빠르게 침투하도록 개발 중인 항암제로, 아직 규제 기관으로부터 승인받은 약물은 없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2018년 상장 후 첫 유상증자가 납입까지 완료되며 마무리됐다"며 "이중항체 전문성과 ADC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최소 3개 이중항체 ADC에 대한 임상시험신청(IND)을 진행하고, 신규 표적을 활용한 단일항체 ADC 개발에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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