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2년 아베 전 총리 총격 사망 이후로 총기 테러 대책 강화해 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경찰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계기로 정치인 거리 연설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거리 연설 주변 장소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방탄 장비 활용을 철저히 할 것을 전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앞서 일본 경찰은 지난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총격 사건과 작년 4월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폭발물 테러 사건을 계기로 연설 장소를 실내로 잡아줄 것을 각 정당에 요구하면서 검색 강화, 정치인과 청중 간 거리 확보 등 조처를 해왔다.
특히 아베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뒤부터는 총기 테러 대책을 강화해 투명 방탄 칸막이, 요인 대피용 방탄 피난처 등을 진행해왔다.
한 경찰 간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 총기 테러 사건과 관련해 요인 경호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정치인이) 야외 연설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어 요인 경호를 더욱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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