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亞증시 혼조…'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 속 달러 강세

입력 2024-07-15 11:55  

[트럼프 피격] 亞증시 혼조…'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 속 달러 강세
비트코인 6만2천달러대…'머스크의 트럼프 지지' 테슬라 주가 강세 전망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 소폭 상승…국채 선물가 하락, 금값 약보합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피하며 그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0.22% 하락한 반면 호주 S&P/ASX 200 지수는 0.8%가량 오른 상태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5.1%)를 밑도는 4.7%로 발표된 가운데, 중국 본토 증시 역시 혼조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15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오른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69%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4%,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0.62% 내렸다.
일본 증시는 이날 '바다의 날'로 휴장했다.
미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5%가량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피격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국내 미국 주식 주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상승하며 260달러 선 위로 올라섰고 정규장에서도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암살 용의자가 쏜 총에 귀 윗부분을 맞았지만, 연단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고 흔들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대선 후보 첫 TV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81세)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문제를 드러낸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태에서 이번 사건까지 터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시 재정정책 완화와 보호주의 강화 속에 달러 강세 및 국채 수익률 상승 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JP모건 전략가들은 "트럼프가 더 높은 관세와 더욱 강경한 이민정책을 약속한 만큼 인플레이션 심화와 달러 강세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 오른 104.273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원 오른 1,37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80원대로 올라선 상태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7엔 오른 158.09엔, 역내위안/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06위안 오른 7.2610위안이다.
가상화폐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유화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그의 당선 가능성 증가는 호재로 평가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6만2천달러대로 올라섰다.
미 국채 선물 가격은 내렸고, 금 가격은 전장 대비 0.07% 하락하는 등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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