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로 상추·깻잎값 상승…농식품부 "공급 안정에 총력"

입력 2024-07-15 14:22  

폭우 피해로 상추·깻잎값 상승…농식품부 "공급 안정에 총력"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비 피해로 상추, 깻잎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공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상추는 충남 논산시, 전북 익산시 등에서 대규모 침수가 발생해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논산시, 익산시 등 비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이달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상추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곳이다. 논산시와 익산시에서는 각각 상추 재배지의 6.9%, 18.1%가 물에 잠겼다.
깻잎의 경우에도 충남 금산군의 비 피해로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
금산군에서 보내는 깻잎의 양은 이달 가락시장 깻잎 공급량의 과반을 차지하는데, 지난주 내린 비로 금산군 깻잎 재배지의 8.7%가 침수됐다.
다만, 농식품부는 상추와 깻잎 공급 부족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이천시, 경남 밀양시 등 비 피해가 적었던 곳에서 상추와 깻잎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조속히 진행하고 재정식(재파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상추와 깻잎은 재정식 뒤 각각 20일, 한 달 뒤면 수확이 가능하다.
여름배추와 무는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정부 가용 물량인 배추 2만3천t(톤), 무 5천t을 공급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배추 예비묘 200만주를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일류는 비 피해 면적이 작고 생육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지난 7∼10일 내린 비로 침수된 논에 대해서는 모두 퇴수 조처를 마쳤고 저수지 저수율을 76% 수준으로 낮췄다.
농작물 복구율은 86%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복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