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우주연구자들 부산으로…국제우주연구위 총회 개최(종합)

입력 2024-07-15 15:46  

각국 우주연구자들 부산으로…국제우주연구위 총회 개최(종합)
연구위 위원장 "한국은 우주탐사 준비 돼…정부 지원 필요"



(부산=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전 세계 우주과학 분야 전문가와 각국 우주기관이 15일 부산에 모여 미래 우주과학연구 발전과 협력을 논의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COSPAR는 1958년 국제학술연합회 산하에 설립된 기구로 우주과학 분야 연구 활동 장려와 연구자 간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우주과학 분야 연구자 2천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 국가항천국(CNSA), 아랍에미리트 우주청(UAESA) 등 각국 우주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OSPAR 측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기에 COSPAR가 만들어지며 우주과학 분야는 국제 협력이 활발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줘 왔다며 올해도 우주청을 비롯해 우주탐사에 대해 인식하고 새로운 방향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욱 총회 조직위원장(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거 총회에는 한국인이 30~40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00명 이상 참석한다"며 "COSPAR 정신을 알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면 우주탐사의 새로운 방향을 응원할 연구자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칼 에렌프로인트 COSPAR 위원장은 "COSPAR는 우주에 대해 야망 있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우주항공 산업을 확립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로켓 등에서 최고점을 찍으며 우주탐사 분야에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정부의 지지와 도움을 통해 우주탐사에 더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총회 개막식에서 우주과학과 우주 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 번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도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 이후에는 주요 내빈들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보령[003850], NASA, 한국천문연구원,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등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어 윤 청장은 각국 우주기관들의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우주기관 연석회의에 참석해 우주항공청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 등을 소개하고 적극적 국제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우주청은 이날 총회에서 국제협력 기반을 만들기 위해 NASA, JAXA 우주과학연구소, UAE 우주청, CNSA 등과 별도로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한국이 마련한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논의의 장에 각국의 주요 인사가 모여 각자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우주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이제는 국제 협력이 필수가 된 우주탐사나 우주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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