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족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수도 아디스아바바 참전용사회관에서 전사하거나 고령으로 숨진 참전용사의 부인 50명에게 식용유 5L(리터)를 선물했다.
참전용사 부인들은 남편 사후에도 잊지 않고 선물을 챙겨 준 한국 정부에 고맙다고 말했다고 지수찬 국방무관은 전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5차례에 걸쳐 연인원 6천37명(3천518명)을 파병했다. 양구와 철원 등지에서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다쳤으며 이후 다수가 고령으로 숨져 현재 생존한 참전용사는 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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