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피격 후 첫 거래일 강세…다우 장중 최고치

입력 2024-07-16 00:40  

뉴욕증시, 트럼프 피격 후 첫 거래일 강세…다우 장중 최고치
S&P500도 최고치 경신·나스닥 고점 눈앞…애플 장중 2%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중 피격 사건 이후 첫 거래일인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가 오전 장중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0.67포인트(0.63%) 높은 40,251.5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80포인트(0.73%) 높은 5,65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62(1.05%)포인트 높은 18,591.07에 각각 거래됐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오전 각각 장중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도 지난 10일의 장중 최고가 기록(18,671.07)에 다가가며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사건이 대선 향방과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책임자는 "피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부상만 입은 것은 다행"이라며 "결과적으로 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투자정보업체 '바이탈놀리지'의 분석가 애덤 크리사풀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뚜렷한 대선 선두주자였고, 이번 총격 사건은 그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7개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애플이 월가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이날 장중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이 기기 교체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며 애플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한편 올해 강세장에서 소외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소형주도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장중 강세를 나타냈다.
소형주 종목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오전 장중 전장 대비 1.8% 상승,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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