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6일 치과 의료용 기기 덴티움[14572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덴티움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천97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3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39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중국 VBP(의약품 대량구매 정책) 정책의 효과 지연과 러시아 통관 문제가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분석했다.
다만 "통관 이연된 물량은 3분기에 정상적으로 선적되며 연간 선적 계획에는 변동이 미미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분기 비용 서프라이즈 상황이 정상화되며 31.4%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덴티움의 실적 부진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정 연구원은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과 악재성 이벤트가 연달아 발생하며 주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1분기를 제외하면 여전히 영업이익률 30% 이상의 체력을 유지하고 있고 밸류에이션상 비교그룹 대비 30% 이상 할인된 수준으로 역사적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나 궁극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을 위해서는 분기 매출 성장률의 반등 또는 주가 부양 의지를 피력하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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