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올해 연결 기준 상반기 거래액이 1조원에 육박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그재그와 패션바이카카오, 포스티의 거래액을 합산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그재그 등의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스타일의 상반기 매출은 27%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흑자를 달성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올해 들어 매달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체 거래액이 40%, 구매자 수는 30% 각각 증가했다. 6월 거래액도 30% 뛰는 등 대부분의 영업 지표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40∼50세대를 위한 신규 패션 플랫폼인 포스티 역시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서비스, 라이브 방송, 다양한 전문관 등을 기반으로 상반기 거래액이 56% 증가했다. 올해는 연간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카카오스타일은 예상한다.
김영길 카카오스타일 재무책임자(CFO)는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영향 없이 오히려 2분기 들어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의 편의성 향상과 판매자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속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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