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전대] 前 美하원의장 "트럼프 재집권 때 주한미군 변화 없을 것"

입력 2024-07-17 05:46  

[美공화 전대] 前 美하원의장 "트럼프 재집권 때 주한미군 변화 없을 것"
'親트럼프' 매카시 전 의장 "트럼프 집권하면 한국은 더 안전해져"



(밀워키[미 위스콘신주]=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케빈 매카시 전 미국 연방 하원의장(공화)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더라도 약 2만8천500명에 달하는 주한미군의 규모 등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친트럼프' 성향인 매카시 전 의장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외신을 상대로 회견한 뒤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집권 2기가 출범할 경우 주한미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며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어떤 열망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트럼프 재임 시절 북한은 미사일(발사) 테스트를 중단했으나 불행히도 재개하고 있다"며 "나는 트럼프 집권 시 한국이 더 안전하다고 실제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안보가 늘 병력수에 따라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며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화당의 거물급 정치인인 매카시 전 의장은 작년 1월 하원의장에 취임했으나 10월 당내 분열 속에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물러났다.
그는 하원의 1인자로 있는 동안 '주한미군 2만8천500명 이상 유지'라는 비구속적 가이드라인을 담은 국방수권법(NDAA·국방예산법)의 입법 과정에 관여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군대를 철수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한국이 우리를 제대로(properly) 대우하길 바란다"면서 "위태로운 위치(한국)"에 미군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재집권에 성공하면 한미간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 협상 등이 여의찮을 경우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 카드로 압박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