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세종시와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이 미국 LA를 중심으로 한국어를 세계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16일(현지시간) LA 문화원 아리홀에서 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 보급 관련 콘텐츠를 상호 교류하고 관련 사업 등을 서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LA한국문화원은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미국 내 홍보 등에 힘쓸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LA한국문화원은 물론 LA코리아센터 입주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양 기관이 다양한 차원과 범위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여나가는 데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최 시장은 전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한국학연구소를 찾아 이 연구소의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어 교재 개발 및 보급 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LA와 인접한 오렌지 카운티를 지역구로 둔 한국계 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한국어 세계화를 위한 미 주요 도시와의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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