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내림세…코스닥도 하락 전환
외국인 순매도 돌아서…'트럼프 수혜주' 방산주 사흘째 올라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17일 장중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1포인트(0.21%) 내린 2,860.0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865.90으로 출발해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낙폭을 소폭 늘리면서 2,854.20까지도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2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9억원, 8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천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모멘텀 부재 속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하고 중소형주가 오르던 뉴욕 증시의 흐름과 유사하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0.23%)와 SK하이닉스[000660](-4.08%)는 동반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73%), 현대차[005380](-1.82%), 기아[000270](-1.79%), POSCO홀딩스[005490](-0.67%), 삼성SDI[006400](-0.56%), LG화학[051910](-1.76%), 한미반도체[042700](-4.22%) 등 시총 상위주도 약세다.
반면 삼성중공업[010140](5.35%), HD현대중공업[329180](4.06%), HD한국조선해양[009540](2.86%), 한화오션[042660](3.61%),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13.9%), STX중공업[071970](11.26%) 등 조선 관련 종목은 하반기 '슈퍼 사이클'이 왔다는 증권업계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GS건설[006360](5.24%), 현대건설[000720](4.57%), 대우건설[047040](4.51%), HDC현대산업개발[294870](5.56%), 삼성물산[028260](1.18%) 등 건설주도 오르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던 브이티[018290](12.44%), 아모레퍼시픽[090430](7.08%), 스킨앤스킨[159910](14.16%), 애경산업[018250](4.77%), 한국콜마[161890](2.9%), 한국화장품[123690](1.68%), 클래시스[214150](1.8%) 등 화장품 관련 종목도 반등하고 있다.
'트럼프 수혜주'로 부상한 방산주도 사흘째 깅세다. LIG넥스원[079550](0.21%)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41%), 현대로템[064350](1.27%) 등도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15%) 내린 838.6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2%) 오른 841.28로 시작해 오름폭을 점차 줄이다가 이날 오전 10시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0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1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0.22%), HLB[028300](-1.33%), 리노공업[058470](-3.9%), HPSP[403870](-4.44%) 등이 내리고 있고, 알테오젠[196170](1.83%), 삼천당제약[000250](1.13%), 셀트리온제약[068760](2.2%), 엔켐[348370](6.8%), 클래시스(1.8%) 등이 오르고 있다.
d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