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함께 프랑스 파리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안내서는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총 1만부 제작됐으며, 주프랑스 한국교육원과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 기증됐다.
안내서에는 파리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서영해, 고려통신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옛터, 파리 한국 친우회 창립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을 맞아 많은 한국인과 외국인이 파리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들에게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해외에 방치된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송혜교의 후원을 받아 지난 13년간 해외 총 36곳에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등을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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