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800대 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입력 2024-07-18 11:29  

코스피 장중 2,800대 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美반도체주 급락에 외국인 '팔자'…한미반도체 등 HBM주 약세
체코 원전주 급등…LG엔솔, 에코프로계열 등 이차전지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18일 대형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장중 1% 넘게 내리며 2,800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1.34%) 내린 2,805.09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5포인트(1.32%) 내린 2,805.64로 시작해 1%대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69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33억원, 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천1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차기 미국 대선 경쟁 주자들의 반도체 등 무역규제 강화 경쟁, 미국 반도체주 급락 등 미국발 악재에 연이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인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2.08%)와 SK하이닉스(-4.31%)는 연이틀 내리고 있다. 두 종목은 전날에는 각각 1.14%, 5.36% 급락했다.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042700](-4.14%)도 이틀째 크게 내리고 있고, 워트[396470](-4.84%), 테크윙[089030](-1.91), 디아이[003160](-4.31%)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중소형주도 연이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3.35%), 기아(-1.9%), 셀트리온(-1.35%), KB금융(-0.59%), 신한지주(-1.49%), 카카오(-1.46%) 등도 내리고 있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LG에너지솔루션(1.04%), LG화학(0.45%), 포스코퓨처엠(1.82%),에코프로머티(2.05%) 등 이차전지 종목은 오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한전산업[130660](19.07%), 한전기술[052690](11.62%), 한전KPS[051600](6.38%), 우리기술[032820](6.62%), 두산에너빌리티[034020](3.06%) 등 원전주는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9포인트(1.01%) 내린 821.02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8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1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3.28%), 삼천당제약(-1.01%), 리노공업(-2.64%), 클래시스(-2.35%), HPSP(-4.17%) 등이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63%), 에코프로(3.8%), 대주전자재료(0.99%) 등 이차전지 관련주는 오르고 있다.
dh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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