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기획재정부는 제39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산업은행의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17개 사업과 6개 기관의 인증기구가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은행의 이번 사업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기후 기술 기업들이 동남아 5개국에 기후 기술의 전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녹색기후기금으로부터 지원받는 1억달러와 NH투자증권 등 운용사를 통해 민간으로부터 1억2천만달러를 투자받아 개도국 현지 기업과 기후 기술 기업 간 합작회사 설립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 기술 이전을 통한 개도국 기후대를 지원'이라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권고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기후 기술 이전 특화펀드다.
녹색기후기금은 세계 최대의 기후 기금으로서 2015년에 총 1억달러 규모의 사업 승인 이후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승인된 투자 규모는 135억달러다.
기획재정부는 "녹색기후기금 사업 확대 추세에 발맞춰 기후 기술 기업들의 개도국 진출 지원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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