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오염수 방류·외교장관 상호 방문 등 논의될 듯"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이달 하순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중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 측 대응을 지켜본 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간 회담 조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후 열리지 않았다.
회담이 성사되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외교장관 상호 방문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중국의 오염수 방류 대응 조치인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 중국 당국이 구속한 일본인 조기 석방 등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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