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9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을 발판으로 내년부터 본격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조정 시 매수 대응'을 조언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자체 사업을 기반으로 실적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3분기부터 실적 반등 속도가 확인될 것인 만큼 계속해서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9∼10월 분양 예정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 분양을 두고 "초기에 완판이 되지 않아도 복합상업시설, 실버하우스 등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준공 전 100% 분양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성이 높아 초기 분양률 50∼60%면 자금수지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양가와 분양률 등 분양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지만 이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이라며 "조정 시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매출을 1조원, 영업이익을 539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는 "프로젝트펀드(PF) 우발 부채 규모가 적고 공사비 회수로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구간"이라며 "하반기 PF 구조조정 과정에서 출회되는 NPL(부실채권) 투자도 가능하며, NPL 투자가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천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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