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주요 석유화학기업 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공급 과잉 속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여천NCC, HD현대케미칼, GS칼텍스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 과잉을 기록했지만 중국의 공격적인 증설과 중동의 추가 증설 리스크로 단기간 내 업황 회복이 쉽지 않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조속한 사업 재편이 바람직하지만 고금리, 석유화학 업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업재편에 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마련을 건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한 산업단지 내 기업 간 협력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초기 시장 창출 방안 등도 논의됐다.
안덕근 장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 석유화학업계가 이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사업장 현장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사업장 현장의 재난 대비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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