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건설기계 등 종목이 22일 또다시 급등했다.
이날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전 거래일보다 9천400원(15.91%) 오른 6만8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전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개장부터 상승한 HD현대건설기계는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고 마감 직전에는 17.09% 오른 6만9천200원을 기록했다.
이날 DS투자증권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HD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6만7천원에서 7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망과 관련, "결국 종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종전되기 전까지 HD현대건설기계 주가는 모멘텀으로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시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히는 삼부토건[001470]도 전장 대비 221원(13.33%) 오른 1천879원으로 급등했다. 장중에는 18.15% 오른 1천95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도 540원(6.92%) 오른 8천3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현대에버다임[041440](29.96%), 대모[317850](29.93%) 등이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다산네트웍스[039560](15.06%), SG[255220](13.24%), 에스와이스틸텍[365330](9.58%) 등도 급등했다.
이 종목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된 지난주부터 주가가 본격적으로 우상향 중이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내년 1월 취임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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