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캐딜락코리아는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리릭'의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고 22일 밝혔다.
리릭은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로, 102kWh(킬로와트시)의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로 구성된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난 5월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180대가 완판되는 등 리릭은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M과 협력관계를 이어온 LG그룹이 지난달 1호차를 구매하기도 했다. 리릭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가 탑재됐다.
캐딜락코리아는 고객 수요에 맞춰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은영 캐딜락코리아 영업담당 상무는 "독일 럭셔리 브랜드에 익숙한 국내 고객에게 (리릭이) 차별화된 '아메리칸 럭셔리 전기차' 경험을 제시하는 아이코닉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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