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23일 SK가스[018670]에 대해 울산GPS(가스복합발전소) 매출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8만100원이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울산GPS는 지난 5월 계통병입 이후 시운전을 통한 일부 매출이 발생하는 중"이라며 "본격적인 상업 운전은 9월로 예정돼있고, 분기 실적은 4분기부터 온전히 인식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력시장 규제의 변화 방향에 따라 일부 수익성 변동 여지는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연료비 단가 및 입지의 장점을 고려하면 상업 운전 이후에 전사 이익에 기여하는 기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K가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조6천억원을, 영업이익은 26.9% 줄어든 4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에 관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전년 대비 오른 가운데 판매량도 양호한 수준이다"며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는 소폭 둔화가 예상되나 석유화학향 물량 증가로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이유로는 "지난해 2분기 트레이딩 이익이 일부 발생한 점을 고려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