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편의점들이 얼음컵 경쟁에 나섰다.
CU는 오는 31일 '빅볼 레몬 얼음컵'을 출시한다. 동그란 구형 얼음 한 개가 담긴 기존 빅볼 얼음컵에 얇게 썬 레몬 조각(슬라이스)을 넣은 제품(170g)이다.
출시 기념행사로 다음 달 한 달간 자체 위스키 상품인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구매 시 빅볼 레몬 얼음컵을, '산토리 가쿠빈' 구매 시 토닉워터와 빅볼 레몬 얼음컵을 증정한다.
물이나 음료 등을 시원하게 담아 먹을 수 있는 얼음컵은 여름철 편의점 대표 상품이다. CU 얼음컵은 한 해 2억개 이상 판매되는 인기 상품이다.
하이볼 등 주류를 마실 때 편리한 빅볼 얼음컵 매출은 전년대비 2022년 43.7%, 2023년 90.0%, 올해(1∼6월) 64.6% 증가했다.
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유통 전반에 'DIY'(Do It Yourself)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고객이 원하는 주류와 음료를 만들어 레몬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다음 주에 과일 조각을 넣은 얼음컵을 출시한다.
GS25는 레몬 조각을 담은 얼음컵(170g)을 내놓는다.
세븐일레븐은 '레몬슬라이스 얼음컵'과 '라임슬라이스 얼음컵'을 선보인다. 얼음을 가득 채운 라지 사이즈(230g) 얼음컵 위에 각각 레몬과 라임 조각을 올린 제품이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여름철 청량한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