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카카오[035720]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종한 의혹으로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된 23일 주가가 약세로 출발 후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오전 9시 22분 기준 카카오는 전날과 같은 4만1천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550원(-1.34%) 내린 4만5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850원(-2.07%) 내린 4만200원까지 낮아진 뒤 내림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를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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