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5인 전체회의 열어 호선…류희림 "국회도 신속하게 추천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류희림 위원장의 연임이 23일 결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추천 몫으로 류 위원장과 강경필 변호사, 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위촉한다고 방심위에 공문을 보냈다.
다음 달 5일까지 임기가 남은 여권 추천 김우석·허연회 위원과 이날 새롭게 위촉된 3명은 이날 오후 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류 위원장을 다시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전날 임기가 만료됐던 류 위원장은 이날 다시 위원장에 선임됨에 따라 이날부터 다시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류 위원장은 호선 후 인사말에서 "방심위 심의 활동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활동인 만큼 하루라도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임기가 만료됐거나 앞으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위원들의 후임을 국회가 관련법에 따라 신속하게 추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날로 국회의장 추천 몫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추천 몫 등 4명의 방심위원 임기가 만료됐으나 아직 후보 추천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우석·허연회 위원은 다음 달 5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나 현재 국회 상황으로 봐서는 이 역시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방심위원 9명 구성은 대통령 추천 3명, 국회의장 추천(원내 교섭단체와 협의) 3명, 과방위 추천 3명 등으로 여야 6대 3으로 이뤄진다.
한편, 이날 새롭게 위촉된 강경필 변호사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울산지검 검사장, 대검찰청 부장 등을 지냈고 현재 법무법인 이헌 대표변호사다.
김정수 교수는 KBS PD 출신으로 시사·경제·역사 관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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